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날들이 계속되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맥추 감사 주일이 우리 곁을 찾아오네요. 오늘은 모든 한국교회가 일 년에 두 번, 공식적으로 기념하여 지키는 특별한 감사의 날들 가운데 한 날입니다. 이처럼 뜻 깊은 오늘 우리가 상반기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겐 감사의 이유가 차고 넘칩니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의 위험이 상존해서 힘든 건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과 우리 사업장과 우리 직장을 지켜주신 은혜가 감사합니다. 비록 경제적 형편이 좋진 않지만 하나님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셔서 우리가 굶지 않게 되어 감사합니다. 비록 연일 언론 매체들을 통해 끊임없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현실을 접하지만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주신 은혜가 감사합니다. 비록 많은 제약이 있지만 주일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비록 비대면 목장 모임이지만 사랑하는 목원들을 일주일에 한 번 만나 교제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실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은, 객관적 사건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셈이지요. 그러나 그런 현실 앞에서, 그런 사건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 반응을 선택할 것이냐 혹은 긍정적 반응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물론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합니다. 감사야말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긍정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이 발견한 긍정적 정서 향상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선행 베풀기, 인생에서의 좋은 일과 추억을 회상하기, 잘 되는 일에 집중하기 등등 다양한 훈련 방법이 제시됩니다. 모두 다 일정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됩니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 긍정 심리학이 발견한 여러 가지 긍정성 증진 훈련 방법 중에서 단연 최고의 효과를 지닌 것으로 입증된 것이 바로 감사하기 훈련입니다.
지난번에 우리 교회에서 감사 나눔 세미나가 있었지요? 제가 이전에 감사 나눔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지라 목자들 가운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5감사 나눔을 52일 동안 진행했습니다. 특히 매일 5감사 나눔 글을 올리신 분들께 댓글을 달아드리며 섬겼습니다. 제 목표는 이 분들이 감사 나눔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주께서 참여자들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이제는 그 분들이 각자 목장으로 돌아가서 매일 5감사 나눔을 실시하는 중입니다. 감사 나눔에는 인격과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맥추 감사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가운데 감사 나눔이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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