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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내가 이제야 아노라!(창 22:1~14)
2026-04-22 19:47:32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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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녀의 이름엔 부모의 기대와 소망이 담겨 있다. 하나님 아버지도 자녀인 우리에게 기대와 소망을 품으신다. 아브라함에게 인생 최대의 고비가 찾아온다. 2절 말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단지 아들 이상의 존재이자, 언약의 관점에서 그의 미래이며 유일한 소망이다. 100세에 주신 사랑하는 아들을 왜 이제는 빼앗으려 하실까? 동물이 아니라 사람을 제물로 바치라는 이 비상식적 명령 앞에서 아브라함은 어떻게 반응할까?

3절 말씀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이유를 여쭙는 대신 침묵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딱 하나, 그 명령을 내리신 분이 하나님이시란 사실이다. 이 시험의 목적은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시는 하나님의 확인에 있다.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은 아무리 힘든 명령이라도, 자기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도 주께서 원하실 때 기꺼이 바치는 중에 나타난다. 우리에겐 하나님의 명령을 판단할 권리가 없으며 오직 순종할 의무만 있을 뿐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기 위해 삼 일 길을 간다. 아들을 죽이러 가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자 마음을 돌리기 충분한 시간이나, 그는 묵묵히 순종할 따름이었다. 7절 말씀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는 이삭의 뼈아픈 질문에도 그는 고백한다. 8절 말씀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아브라함의 순종의 비결은 믿음이다. 그는 이삭이 죽더라도 하나님이 그 약속을 틀림없이 지키실 것이며,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믿는다(11:17-19).

드디어 마지막 순간, 아브라함이 이삭을 내리치려고 칼을 높이 치켜든다. 바로 그 순간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온다. 12절 말씀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아들보다 더 사랑하기에 순종한다. 순종이란 내게 유익해서가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무조건 따르는 것이다. 우리도 주님이 원하시면 내 소중한 것을 기꺼이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오늘도 믿음과 사랑으로 순종하여 하나님께 "내가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인정받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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