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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고전 1:10~17)
2026-06-13 21:18:55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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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고린도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예를 들면 분쟁과 음행과 신학적 혼란이다. 오늘 한국교회는 1세기 고린도 교회와 너무나 닮아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일어서야 할 때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한 몸이. 그 특징은 같은 말같은 마음같은 뜻이. 고린도 교회는 세 가지 묘사로 소개된다. 첫째로,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다. 둘째로, 고린도 교회는 거룩해진 사람들이다. 놀랍게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들에게 근본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셋째로, 고린도 교회는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이다. 고린도 교인들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다(7:6).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향해 가진 계획은 그들을 거룩하게 만드시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는 신앙생활의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끝이다. 과거의 은혜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체험케 했다. 현재의 은혜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깨달아 믿게 한다. 미래의 은혜그들을 책망할 것이 없는 자마지막 날까지 견고하게 할 것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선 결코 존재할 수 없는 자들이다. 우리 모두 신앙생활을 기쁘고 즐겁게 하면 좋겠다. 내 영혼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혹시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통로가 막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자. 정답은 말씀 생활과 기도 생활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내게 임한다.

그런데 11에 바울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는다. 고린도 교회에 심각한 분쟁이 있다는 소식이다. 성도들이 여러 파벌로 갈라진다. 각각 바울,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에게 속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고린도 성도들은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며 다투는 중이다. 그들을 향한 바울의 간곡한 권면이 10에 나온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이 분열의 이유는 무엇일까? 성도들이 그리스도가 아니라 사역자에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아니라 인간 사역자에게 초점을 맞추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베드로나 아볼로나 바울이 아무리 탁월해도 한계가 있다. 그들은 모두 인간 사역자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인간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돌려야 마땅하다. 그 어떤 훌륭한 사역자도,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할 순 없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목적과 방식을 강조한다. 그 목적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쓸모없게 만들지 않는 것이다. 설교자가 스포트라이트를, 사람들의 주목이나 관심을 받으면 절대로 안 된다. 복음을 전하는 나란 사람은 감추고, 복음 그 자체인 그리스도만 드러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교회요, 성도요, 그리스도의 몸이다. 우리를 불러 한 교회, 한 몸 되게 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다. 사람이 드러나고, 사람이 높임 받고, 사람이 주인이 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우리 모두 같은 말과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하나 되자.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우리 모두에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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