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그대, 본향(本鄕)을 향해 가는 나그네여!(사 35:1~10)
2026-09-05 21:25:55
디지탈사역실r
조회수   43

이 세상은 우리가 천년만년 계속 살 곳이 아니다. 단지 잠시 머물다 떠날 곳이다. 우리에겐 영원히 살아갈 본향이 따로 있다. 우리와 또 다른 사람들은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들이다. 현재 유다 백성은 여호와의 심판 아래 소망 없이 살아간다. 1-2을 보면 놀랍게도 그들에게 기쁜 소식이 선포된다. 구원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그들을 사로잡은 두려움과 절망이 큰 장애물이다. 그러니 그들은 용기를 내야 한다. 두려움과 절망을 떨쳐버려야 한다.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4절 하반절). 드디어 보복과 구원의 하나님이 새 시대의 문을 활짝 여신다. 맹인의 눈과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리며, 다리를 저는 이가 사슴처럼 뛰고, 벙어리의 혀는 환호한다. 하나님의 이런 개입이 메마른 땅을 비옥한 땅으로 변화시킨다. 하나님의 정의가 회복된 세상이다. 그러면 자연도 극적으로 변하고 만다. 광야와 사막에 물이 터져 나오고, 그 땅이 생명의 땅으로 변한다.

강물이 흐르는 광야에 대로(큰길)’가 생긴다. 그 이름은 거룩한 길이다. 거룩한 길이라 아무나 함부로 다닐 수 없다.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지나갈 수 있다. 슬픔과 탄식은 다 사라진다. 그 대신 기쁨과 즐거움이 시온에 가득 차 흘러 넘친다. 유다 백성이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 과정을 친히 이끄신다. 우리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있다. 좋으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압도적 사랑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의 모든 연약함과 부족함을 삼켜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의 모든 죄를 덮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구원은 풍성한 은혜압도적 사랑의 합작품이다. 우리 역시 유다 백성처럼 돌아가야 할 고향이 있다. 우리 본향은 천국 곧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영원토록 사는 나라이다.

천국을 향한 우리의 여정도 참 쉽지 않다. 우리에겐 악의 3종 세트A급 위험이다. 첫째 악은 내 안에 숨어 있는 타락한 본성이다. 둘째 악은 악하고 음란하며 패역한 이 세상이다. 셋째 악은 원수인 악한 마귀이다. 우리가 이 악의 3종 세트와 싸워 항상 승리하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우리는 자주 넘어지고 쓰러진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자. 나는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함을 입은 자이다. 귀향의 여정 내내 하나님이 내 생존과 내 안전을 친히 책임지신다. 확신하건대 우리는 이 여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것이다. 하나님이 그 풍성한 은혜압도적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순도 100%의 행복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만 본향으로 가야 할 나그네들이 아니다. 각자 자기 오이코스와 함께 본향에서 하나님을 만나면 참 좋겠다. 그대,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여! 이 좋은 천국, 우리만 갈 수 없잖은가? 오이코스와 함께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자!’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