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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영원부터 영원까지!(대상 16:23-36절)
2025-06-21 23:22:03
디지탈사역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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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는 고난이다. 우리 중에 고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생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고난의 풀무 불을 통과할 때가 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과정이다. ‘왜’라고 묻고 싶은 고통의 시간이다. 하지만 고난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통로이다. 

  이스라엘은 BC 586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엄청난 징벌을 받는다. 거룩한 도성인 예루살렘이 완전히 폐허로 변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던 예루살렘 성전은 어떤가? 그 성전 역시 철저히 파괴되고 만다. 나라 전체가 이방 군대의 말발굽에 의해 쑥대밭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다. 거기서 70년 동안 노예로 살아가야만 한다. 참담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다윗의 왕권과 그 왕국이 영원할 것이라 약속하신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과 맺으신 그 언약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누가 보더라도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스라엘이다.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뜻밖에도 역대기 저자는 이상한 답변을 내놓는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여호와의 특별한 선민이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은 변함이 없다.’ 역대기의 저자에겐 한 가지 확신이 있다. 낙관적 미래에 대한 확신이다. 이런 확신의 근거는 다윗 언약과 성전이다. 역대기는 다윗 언약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예배할 성전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성전이 여호와가 내리실 큰 복의 근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벨론에서 돌아와 어렵게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가?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유효하다. 우리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도 얼마든지 누릴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역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유통기한이란 거 자체가 아예 없다. 지금도 하나님이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내 인생 전체를 꽉 붙들고 계신다. 하나님은 내게 항상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시다. 단 일분일초도 내게서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거두어 가시지 않는다. 내 평생의 모든 날과 내 모든 상황 가운데서 나와 함께 하신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나와 함께 하는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다. 그러므로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그 어떤 고난도 나와 내 삶을 무너뜨릴 수 없다.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 좋으신 하나님이 내 힘이요 능력이요 피난처이시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고백하자.

  창조주이시고 통치자이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경배와 찬양의 대상이다. 현재의 고난 뒤에 주어질 미래의 영광을 바라보자. 장차 우리는 하나님의 의와 사랑의 완전한 통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완벽한 하나님 나라에서 참된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꼭 기억하자.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부터 쏟아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붙든다. 그럴 때 어떤 고난의 현실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 모든 상황 속에서 늘 승리할 수 있다. 항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을 찬송하자. 이처럼 찬송하는 우리의 이름은 하나님의 행복한 백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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