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는 우리를 두 가지 믿음의 고백으로 이끈다. 첫째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살아 계신다’는 고백이다. 둘째는, ‘하나님은 숨어 계셔도 틀림없이 역사하신다’는 고백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의 기초는 절대 주권과 섭리이다. 오늘 본문은 에스더서의 결말이다. 우리의 기대처럼 happy ending(해피 앤딩)이다. ‘사랑 불패’가 연출한 아름다운 마무리이다.
1.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이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주된 관심은 언제나 그분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마음은 항상 자기 백성들을 향한다. 이 마음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다. 하나님은 늘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신다. 오늘도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그분의 백성인 우리다. 때때로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더 이상 내 인생을 인도하시지 않는 것 같다.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는다. 열심히 기도하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다. 하나님의 손길도 느낄 수 없다. 내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이 통 느껴지질 않는다. 정말로 답답하고 괴로운 현실이다. 하나님이 나를 향한 관심을 거두신 것일까? 절대로 그럴 리는 없다. 그것은 심각한 오해다. 어떤 현실 앞에서라도 이런 오해는 금물이다. 현실이 아무리 실망스러울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 내 열악한 상황이나 환경조차도 이 사랑을 가로막지 못한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내게서 이 사랑을 빼앗아 갈 수 없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어떤 상황이나 환경 가운데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나를 항상 변함없이 사랑하신다. 이 사랑이 지금도 나를 붙들고 있다.
2. 하나님의 사랑이 이긴다!
하만의 몰락이 우리에게 던지는 중요한 교훈이 있다. 그것은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곧 하나님의 백성의 승리이다. 악인이 이 세상에서 번성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계속 내버려두시진 않는다. 때가 되면 반드시 그들을 무섭게 심판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이 땅에서 악인의 번성 때문에 괴롭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눈물 흘릴 때가 참 많다. 알게 모르게 당하는 고통은 또 얼마나 큰가? 그러나 이 슬픔과 고통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끝장내실 날이 틀림없이 오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다. 그 승리의 날 하나님이 우리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마음에 깊이 새겨진 온갖 상처들을 다 싸매어 주실 것이다. 모든 억울함을 깨끗이, 시원하게 전부 풀어주실 것이다.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찬 미래가 아닐 수 없다.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순간 이루어질 최종 승리다. 그 이전까지 악인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다. 끊임없이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인 우리를 대적할 것이다. 우리는 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해선 안된다. 악인의 패배와 하나님의 백성의 승리, 우리의 확실한 미래다. 하나님의 사랑 하나면 나는 충분하다. 악인을 두려워하지 말자. 악인의 형통과 번성 때문에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자. 결국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리하게 될 줄 믿자. 이 믿음으로 늘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편에, 의와 진리의 길에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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